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마스크 쓰고 고개숙이고 다녀"'…'박성광 떠난' 임송, 우리가 몰랐던 고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연예인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매니저 임송이 박성광 곁을 떠난다.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은 몸담고 있던 SM C&C를 퇴사한다. 임송은 최근 SM C&C에 사표를 제출했고, 담당 연예인 박성광과 함께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하차한다.

SM C&C 측은 30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왔던 임송 매니저가 4월 30일자로 당사를 퇴사하게 됐다”며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임송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임송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 역시 같은 날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가 함께 프로그램을 떠난다”고 두 사람의 동반 프로그램 하차를 밝혔다.

임송은 연예인인 박성광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퇴사 소식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임송은 지난해 7월부터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박성광의 초보 매니저로 등장, ‘병아리 매니저’의 어엿한 성장 서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박성광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섬세한 배려를 장착한 임송은 박성광과의 빛나는 케미를 자랑하며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인기를 이끌었다. 든든한 매니저로서 성장한 임송은 지난해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성광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임송은 트로피를 품에 안고 “이 나라의 청춘 분들이 절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감격의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자타공인 박성광의 ‘짝꿍’이자 ‘매니저’였던 임송은 4월 말을 끝으로 박성광의 곁을 떠난다. 정확한 퇴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송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얻은 갑작스러운 인기와 관심에 큰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송은 박성광의 매니저로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매니저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관심과 사랑까지 받게 된 것. 방송을 통해 얻은 인기는 매니저 임송에게 있어 양날의 검이기도 했다. 연예인의 그림자처럼 활동 전반을 돌봐야 하는 매니저, 게다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임송을 향한 사랑은 감사하지만 때로는 버거운 부담이었다는 것.

임송을 곁에서 지켜봐 온 한 관계자는 “임송이 박성광과 함께 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연예인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때로는 검은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도 봤다. 예상치 못한 관심이 독이 됐을 수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SM C&C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임송 매니저의 퇴사는 본인 뜻에 의한 것”이라며 “자진 퇴사 의사를 밝혀 회사에서도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매니저직을 떠난 임송의 새로운 거취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매니저로서, 사회인으로서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병아리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한 임송의 새출발에 관심이 쏠린다.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