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웨스트햄에 0-1 충격패…새 홈구장 첫 패배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발목을 잡혔다.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해 개인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도전에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승점 70점에 머물러 한 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와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 차이는 여전히 3점이기 때문에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4위권 안착에 먹구름이 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새 홈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실점, 첫 패배를 기록했다.

◆ 선발명단

토트넘은 4-3-3 진영으로 공격은 손흥민, 모우라, 알리, 미드필드는 에릭센, 다이어, 로즈, 수비는 포이스, 산체스, 알데르베이럴트, 데이비스, 골키퍼 장갑은 로리스가 꼈다.

웨스트햄도 4-3-3 진영으로 공격진은 아르나우토비치, 안토니오, 안데르송, 미드필드는 노블, 라이스, 스노드그래스, 수비는 프레더릭스, 디오프, 발부에나, 마쉬아퀴가 출전했다.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 전반 : 토트넘 주도, 활발한 움직임 보여준 손흥민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부터 손흥민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3분 화려한 양발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전반 5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돌파 후 빠르게 슈팅했으나 공은 위로 넘어갔다.

전반 11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슈팅했으나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웨스트햄은 전반 19분 빠른 역습으로 안데르송이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3분 안토니오의 중거리 슈팅을 골대 위로 넘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돌파 후 모우라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아 빠르게 슈팅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전반 25분 모우라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6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공을 커팅해 에릭센이 잡아 슈팅했으나 파비안스키에게 막혔고, 전반 44분 포이스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 후반 : 침묵 깨고 터진 안토니오 골

후반 들어 웨스트햄이 반격했다. 후반 5분 아르나우토비치의 중거리 슈팅은 로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마쉬아퀴와 부딪혀 넘어졌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전반과 달리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토트넘은 후반 21분 모우라를 빼고 요렌테를 투입했다.

1분 후 웨스트햄의 골이 터졌다. 후반 22분 아르나우토비치가 오른쪽에서 살짝 올려준 공을 안토니오가 잡아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로즈를 빼고 얀센을 투입해 공격수를 늘렸다. 얀센과 요렌테가 위에서 뛰고 손흥민이 2선으로 내려갔다.

토트넘은 빠른 공격을 전개했으나 오히려 웻트햄의 역습에 고전하는 등 실점 후 집중력을 잃었다. 막판까지 공격을 퍼부었으나 라인을 내리고 몸을 던지는 웨스트햄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새 홈 경기장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 경기정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토트넘 vs 웨스트햄, 2019년 4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영국)

토트넘 0-1(0-0) 웨스트햄
득점 : / 67'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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