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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흥민 "UCL 4강 1차전 결장 아쉬워…팀과 동료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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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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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과 동료들을 믿는다"

손흥민(토트넘)이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토트넘은 오는 5월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8강에서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5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았다. 이 기세를 몰아 결승전까지 간다는 각오다.

다만 토트넘에게는 큰 전력 손실이 있다.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인해 4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미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큰 타격이다.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손흥민이다.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았지만, 절반 밖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긍정적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4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슬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어 "정말 실망스럽다. 아마도 경기를 뛸 때보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것이 더 긴장될 것이다. 하지만 난 팀과 동료들을 믿는다. 또 이 경기장(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믿는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보냈다.

손흥민은 아약스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27일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푼다는 각오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만큼, 웨스트햄전 역시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서, 팀을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시즌 막바지에 이른 지금은 주축 선수들 중 상당수가 부상과 체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에 차출돼 쉴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긍정적이었다. 손흥민은 "난 괜찮다. 행복하다"면서 "나는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려고 한다. 내가 피곤해한다면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생각헐 것"이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경기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중요한 경기들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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