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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AD 로테이션 개편… 류현진, 강정호 첫 맞대결 27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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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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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드디어 완전체가 된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은 리치 힐의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류현진(32·LA 다저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4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앞두고 “리치 힐이 일요일(한국시간 29일) 등판한다”고 밝혔다. 스프링트레이닝 막판 무릎을 다쳐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된 힐은 최근 재활 등판 단계를 거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의 순차적인 복귀, 그리고 류현진의 정상 가동으로 다저스 로테이션도 뒤늦게 원래 구상을 찾았다. 다저스는 25일 컵스전에 워커 뷸러가 출격하고, 26일 컵스전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나간다. 스트리플링은 26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홈에서 피츠버그와 3연전을 갖는다. 로테이션을 바꾼다는 징후나 추가 부상자 발생 소식은 전혀 없다. 따라서 27일은 류현진, 28일은 커쇼, 그리고 29일 힐의 순서로 3연전에 임할 전망이다. 30일 샌프란시스코전은 마에다 겐타, 5월 1일은 뷸러로 이어지며 올 시즌 처음으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류현진과 강정호 맞대결 가능성은 매우 높다. 강정호가 타격 부진에 빠져 있으나 좌완이 선발일 때는 대개 주전 3루수로 나오곤 했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KBO리그에서는 맞대결 경험이 많으나 MLB에서는 한 번도 상대한 적이 없다. 류현진은 2015년과 2016년 부상으로 1경기 출전에 그쳤고, 반대로 강정호는 2017년과 2018년 음주운전사고 여파로 3경기밖에 나가지 못했다.

류현진도 류현진이지만 절박함은 강정호 쪽이 더 크다. 시즌 타율이 1할4푼까지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다저스 3연전 선발은 모두 좌완이다. 출전 기회가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플래툰 생활을 길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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