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네로가 나타났어요"…야구 경기 도중에 등장한 고양이 열심히 중계한 해설자들

야구 경기장에 깜짝 등장한 고양이를 해설자들이 재치있게 중계해 웃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 경기 도중에 검은색 고양이가 그라운드에 등장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갑작스러운 고양이의 난입에 경기가 중단되면서 경호원이 고양이를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해프닝이 담겼습니다.

이때 해설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 있는 중계를 이어갔습니다.

난입한 고양이에게 '네로'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면서 "표범같이 빠릅니다", "외야 쪽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쪽은 높아 쉽지 않아요", "아이고 고양이가 지쳤어요"라며 고양이가 탈출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전달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 탈출 과정도 열심히 중계하는 직업병", "고양이 중계가 더 재밌네", "해설자가 고양이는 잡지 말고 유도해서 내보내는 게 낫다고 하는 거 보니까 고양이에서 좀 아는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재치가 돋보였던 해설에 즐거워했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MBC SPORTS+ KBO리그 영상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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