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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국민 여러분' 이유영, 김민정 손에 수갑 채웠다…최시원 토론회 거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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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국민 여러분' 이유영이 김민정을 잡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이 TV토론회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정국은 TV 토론회 준비를 했다. 김주명(김의성 분)의 조언대로 말하기 싫은 발언들도 연습하며 선거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김주명을 비롯한 캠프 사람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섰다.


트럭에 올라 계속해서 김주명의 지시를 받았다. 김주명은 "원래 선거라는 게 양고기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 거다"라며 "누가 더 구라를 치느냐가 당락을 결정한다. 나만 믿어라"고 말했다.김주명의 말에 세뇌된 양정국은 필을 받아 한상진(태인호 분)의 약점들을 마이크에 대고 폭로했다. 양정국은 "한상진은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3만 원만 넣은 인간이다. 그것도 2년 뒤에 줬다"며 흉을 봤다.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한상진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양정국은 "아까는 미안했다"라며 "김주명 의원의 말을 듣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한상진은 웃으며 "괜찮다. 재밌었다"면서 "미영이(이유영 분)한테 요즘 잘 해주냐. 기분이 안 좋아보이더라. 너 미영이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약속 잘 지키고 있냐. 선거는 표 보고 하는 게 아니고 사람 보고 하는 거다"고 따뜻하게 조언을 해줬다.


드디어 TV 토론회 날이 밝았다. 긴장된 모습으로 준비하던 중 김주명의 휴대폰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됐다. 메시지에는 "김미영 관련 민원 처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양정국은 김주명에게 "우리 미영이한테 무슨 짓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주명은 "박후자(김민정 분)가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전근이나 면직 시켜달라는 거 그나마 휴직으로 처리했다. 선거에만 집중하자"고 설득했다.


스포츠서울

양정국은 "내가 의원님이랑 박후자 말 들은 건 한 가지 때문이다. 당선돼서 미영이 지켜야 하니까. 성깔 죽여서 미영이 지키려고 했다.그런데 이제 못 믿겠다"고 소리쳤다. 이후 양정국은 토론회에서 대답을 거부하며 삐딱한 태도를 보였다.


그 사이 김미영은 박후자를 집어넣기 위해 그가 살인교사를 시켜 마실장(정성호 분)을 죽음에 이르게 한 오씨를 잡았다. 오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에서 풀려난 후 결국 박후자의 손에 죽게 될 거라는 김미영의 회유에 넘어갔다.


박후자도 그 시각 부하 직원을 통해 오씨가 잡혔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미영은 "오늘 박후자 딴다"면서 박후자의 사무실을 들이닥쳤다. 하지만 박후자는 의연한 모습으로 "이것만 보고 가자"며 토론회를 시청했다.


김미영이 손에 수갑을 차는 상황에서도 "부하직원이 보는 데 그냥 가면 안 되냐"고 웃었고, 김미영은 "우리 직원들도 지켜보고 있다"면서 수갑을 채웠다. 김미영이 "왜 이렇게 당당하냐"고 묻자 박후자는 "일부러 잡혀가 주는 거다"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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