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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죽어가는 것은 백성"…'해치' 정일우, 이경영에 탕평 정책 설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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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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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가 이경영을 설득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42회에서는 영조(정일우 분)가 민진헌(이경영)을 설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는 "조정 인사에 그 어떤 당색에도 치우치지 않는 탕평을 약속할 것이라 했소. 좌상도 알 것이오. 그간 이 나라가 왜 피에 물들어야 했는지. 권력과 자리의 독점. 그것을 위한 모략과 쟁투. 바로 그때문이 아니겠소"라며 선언했다.

그러나 민진헌은 "그것이 어찌 노론만의 책임이었겠습니까. 당파 싸움의 가장 큰 화를 입은 건 노론이었습니다. 어찌 어좌에서 그토록 순진한 꿈을 꾸신단 말씀입니까. 권력을 양보하고 나누라 하셨습니까. 남인과 소론에게 노론의 자리를 내어주라고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환영과 같은 꿈입니다"라며 발끈했다.

영조는 "우상한테 들었소. 전장에 백성들을 내보내며 참담했다는 것을. 노론의 권력? 지켜야겠지. 하나 동시에 그 책임. 경은 이 또한 외면할 수 없는 게 아닌가. 나는, 그대는 전장에서 피를 흘리지 않소. 좌상. 언제나 우리를 대신해 죽어가는 것은 나약한 백성들이오.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소. 이 변란이 멈출 수 있도록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치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있단 말이오"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민진헌은 영조에게 등을 돌렸고, 영조는 민진헌의 반대에도 남인들을 만나겠다고 못 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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