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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5년 만에 우승한 강재원 감독 "선수들과 하나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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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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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0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일군 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의 강재원 감독이 우승의 공로를 선수들에게 돌렸다.

부산시설공단은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핸드볼 코리아리그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27-20(16-10 11-1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은 챔프전 정상에도 오르며 2005년 창단 이후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일궜다.

2014년부터 부산시설공단 사령탑에 올라 팀을 이끈 강재원 감독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준비했다"며 "선수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통합우승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시즌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면서 2~3라운드부터 압박감이 느껴졌다"며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하나만 되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선수들에게 계속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 류은희의 프랑스 리그 진출 소식을 알린 강 감독은 류은희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그는 "류은희는 수비나 공격 등에서 정상급 실력을 갖췄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고 유럽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오면 대표팀에도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휩쓴 류은희도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16년 11월 부산시설공단으로 이적한 류은희는 "이적 후 첫 우승을 거뒀다"며 "시즌 초반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에는 우리가 원하던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유럽 진출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가 코리아리그 마지막 경기라 오늘 우승이 더 뜻깊다"며 "오래 전부터 외국 무대를 꿈꿔왔던 만큼 유럽 리그에서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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