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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유재학 “고참 노련미와 이대성 패기로 우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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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사진)이 꼽은 우승의 원동력은 베테랑들의 노련미와 이대성의 패기였다.

유재학 감독은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2-84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베테랑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팀이 하나가 될 수 있게 훈련에도 쉬지 않고 같이 동참해줬다. 팀의 끈끈함을 만들어냈고, 뒤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이대성의 활약상도 잊지 않았다. 유 감독은 “이대성하면 떠오르는 것은 열심히, 성실히 하는 선수라는 것”이라며 “이 젊은 선수가 계란을 20~30개씩 먹고 맛있는 음식도 몸관리 때문에 먹질 않는다. 매끼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우승할 때 주겠다고 했던 ‘자유이용권’에 대해서는 “난 이대성이 좀 더 대성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자유이용권이라 생각한다.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게끔 하면서 거기에 맞춰 다듬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테랑 양동근도 후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동근은 “참 대단한 선수다. 옆에서 먹는 것 가지고 몸관리하는 것을 보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이대성은 “솔직히 자유이용권이 MVP보다 훨씬 좋다. 자유이용권을 받는다고 해서 내 멋대로 할 것은 아니다.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만큼 내년에 더 긴장하고 더 자신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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