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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유도훈 감독 “6차전 못지켜 죄송, 현대모비스 우승 축하한다” [2019 챔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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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더 공부하겠습니다.”

인천 전자랜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으로 팀을 이끈 유도훈 감독은 준우승이 확정되자 착잡함을 숨기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4-92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현대모비스에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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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앞서 지난 10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6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던 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무조건 이겨서 인천(6차전)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현대모비스에 리드하며, 그 약속은 실현이 되는 듯 했지만, 경험 많은 현대모비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에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먼저 6차전까지 가겠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은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기량 최대한 발휘하려 했다. 마지막 고개를 못 넘겼지만, 이 고개를 넘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선수나 저 또한 느낀 부분이 있다. 강팀이 되려고 다시 준비하겠다”고 착잡하게 말했다.

이어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이든, 안 뛴 선수들이든,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정병국이나 정영삼 같은 고참들에게 고맙고, 주축으로 뛴 나머지 선수들도 내년을 위해서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 우승 축하하고 다시 언덕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공부 더 하겠다. 죄송하다”며 자리를 떠났다.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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