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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류현진 "피홈런 두 개 빼고 잘싸워...성공적인 복귀였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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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자신의 복귀전을 성공적이라 자평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5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2실점은 모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서 나왔다. 3회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담장으로 넘겼고, 6회에는 초구 커브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옐리치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다. 그렇게 나쁜 공도 아니었다. 첫 번째는 타자가 잘 쳤고, 두 번째는 앞선 두 차례 타석과 다른 방향으로 볼배합을 했는데 초구에 잘 쳤다. 분석이나 이런 것은 그대로 갔는데 맞았다. 지금 가장 핫한 타자다. 그런 쪽에서 빼고는 잘한 거 같다"며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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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성공적인 복귀전이라고 자평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이날 류현진의 가장 큰 수확은 부상이 재발하지 않고 92개의 공을 던지며 17개의 아웃을 잡았다는 점이다. 그는 "초반에는 조금 조심스러웠는데 나중에는 그런 것도 떨쳐버렸다. 내려올 때까지 잘 던진 거 같다. 오랜만에 던진 상황에서 재발하지 않고 투구를 마친 것은 좋은 징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공 두 개가 실점으로 연결된 것을 빼면 잘 싸운 거 같아 기분 좋다. 옐리치를 상대한 것만 빼고 봤을 때 오랜만에 던진 것 치고는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포수 로키 게일과의 호흡도 성공적이었다. 류현진은 "잘하는 포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할 때 한 차례 맞춰봤다. 좋은 포수고,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포수"라며 동료를 칭찬했다.

그는 "홈런도 한 타자에게만 나오고 안타를 집중적으로 맞지 않았다. 오랜만에 등판한 것 치고는 좋았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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