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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나폴리, ‘손흥민 동료’ 수비수 트리피어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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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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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나폴리가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이자 측면 수비수인 키어런 트리피어 영입을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르트는 나폴리가 다음 시즌 오른쪽 측면 수비수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영입 우선 순위로 트리피어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트리피어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작한 반면 토트넘과는 아직 협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만큼 일단 4강에 집중하고 이적과 관련된 논의는 시즌이 끝난 뒤 하는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피어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1990년생 오른쪽 풀백으로, 올 시즌 토트넘에서 33경기를 뛰었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도 16경기 치른 바 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크로아티아전에서 프리킥골을 넣었던 트리피어는 올 시즌에도 풀럼을 상대로 프리킥을 성공시킨 바 있다.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나폴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엘세이드 히사이, 케빈 말쿠 등이 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만족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리피어는 뛰어난 기술을 갖추는 등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조건에 부합해 나폴리 단장이 영입에 나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리피어는 수비력에는 다소 의문이어서 토트넘이 올 여름 그를 이적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실제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시티와의 2차전에서 트리피어는 측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잇따라 보여주면서 자칫하면 토트넘의 4강 진출이 좌절될 뻔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트리피어의 향후 거취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나폴리가 트리피어를 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입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나폴리는 유로파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1, 2차전 합계 0-3으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답답한 경기력에 화난 나폴리 팬들은 경기 도중에 안첼로티 감독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했으나 올 시즌은 32라운드를 치른 현재 벌써 17점차로 벌어진 상태다.

사진=트리피어 트위터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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