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회’ 이재학, 5⅔이닝 3실점 강판…승리 요건 [오!쎈 현장]

[OSEN=인천, 박재만 기자]

[OSEN=인천, 길준영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이재학이 6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승리 요건은 충족했다.

이재학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3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요건은 달성했다.

2회초 타선이 4득점하며 넉넉하게 득점지원을 받은 이재학은 3회말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이재학은 3회 1사에서 박승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서 김성현에게는 3-유간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노진혁이 다이빙 캐치 이후 정확한 송구를 1루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이재학은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이재학은 5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흔들렸다. 이재원과 로맥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쉽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던 이재학은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서 박승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8-2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최정의 볼넷, 이재원의 2루타, 로맥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이재학은 책임주자 3명을 루상에 남겨두고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등판한 장현식은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NC는 7회까지 8-3으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이재학은 시즌 2승을 수확한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