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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승리x정준영 '몰카' 피해 여성 또 등장.."강간했네" 영상 주인공 "처벌 원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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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승리, 최종훈, 정준영이 불법 영상을 찍어 단톡방에서 공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들에게 당했다는 피해 여성이 나타났다.

19일 방송된 SBS ‘8뉴스’에는 승리, 로이킴 등 단톡방 멤버들이 해외 모임 당시 초대한 여성 A씨의 인터뷰가 담겼다. 그는 승리 멤버들과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동성 친구를 따라 이들의 초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여성 숙소는 따로 있다고 해서 따라가게 됐다. 남성들이 동행하지 않고 여성들만 들어갈 수 있는 숙소였다. 하지만 남자들 숙소 거실에서 저녁 식사 겸 술자리가 벌어졌다. 주당이다 제가. 술 잘 먹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술을 조금 마시다가 기억을 잃었고 다음 날 아침에 누워 있던 곳 반대편 방 침대 위에서 발견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원래 누었던 곳 아닌 다른 방이었다.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눈을 떠보니까 친구가 화를 내며 정신차리라고 하더라. 30분 동안 뺨 때리고 볼 꼬집었는데도 안 일어났다고 했다. 수치스러웠지만 몸을 가눌 수 없었다. 간신히 추스려서 여자 숙소에 가 잠을 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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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 이들의 카톡방이 성 스캔들로 세간에 알려지자 이 여성은 자신이 당했던 일을 알게 됐다. 앞서 승리의 지인인 김씨가 카톡방에 몰래 찍은 이 여성의 영상을 올렸고 최종훈은 “기절이잖아”, 정준영은 “강간이네” 등의 대화 메시지를 남겼던 바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김씨와 승리 일행 누구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특히 김씨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고 승리는 오래 전이라 기억에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피해자인 A씨가 용기 내서 진술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제가 가만히 있으면 이들이 풀려나기 쉽구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저도 피해자가 될 줄 알았겠나. 그들이 처벌 받길 워해서 나섰다”며 이들의 강력한 처벌을 바랐다.

경찰은 “동영상 속 여성이 A씨가 맞다”며 김씨를 준간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A씨에게 약물 사용한 건지는 추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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