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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UFC 데뷔전 '스팅' 최승우, 10연승의 에블로예프를 상대로 첫승 사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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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승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스팅’ 최승우(25)가 오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49(이하 UFN 149)’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의 모브사르 에블로예프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정찬성, 최두호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인 UFC 페더급 파이터가 된 최승우는 지난 14일 출국해 현지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막바지 훈련에 여념이 없다.

최승우는 “그토록 기다렸던 무대에 드디어 서게 됐다.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올라갈 일만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UFC에 진출한 만큼 더 잘하고 싶다. 남들보다 더 인정받는 선수, 더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M-1 챔피언 출신의 모브사르 에블로예프는 최승우와 마찬가지로 UFC에서는 첫 경기지만, 지금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10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선수인 만큼 홈팬들의 응원도 최승우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최승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이다. 중요한 것은 야유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대 선수에게 첫 패배를 선물하고 싶다. 판정으로 가지 않고 깔끔한 KO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알렉세이 올리닉의 헤비급 매치로 펼쳐진다. 오브레임의 원래 상대였던 알렉산더 볼코프가 건강 문제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올리닉이 대신해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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