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최종훈, 오늘(19일) 뇌물공여 의사표시로 검찰 송치.."보도 무마 의혹은 NO"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최종훈이 뇌물공여죄로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최종훈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리자 경찰관에게 200만 원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단속 경찰관은 최종훈이 건넨 돈을 받지 않았으며, 최종훈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벌금 250만 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던 바 있다.

OSEN

하지만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앞서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카톡창 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 후 경찰에 ‘대중이 모르게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이 같은 내용을 단체 카톡방에 올렸고,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로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한 것은 물론 담당 경찰 생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이에 경찰은 연예인들과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조사해왔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최종훈의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에 대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최종훈을 검문한 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OSEN

또한 경찰은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 등과의 통화 내역이 전혀 없었고 경찰서장과 교통과장의 휴대폰 등에서 보도 무마 지시 등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훈의 사건을 담당했던 교통조사팀장에게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한 결과 진실 반응이 나왔고, 그날 비슷한 시간에 음주운전으로 들어온 다른 사건에서도 조사 시간과 송치일이 모두 비슷해 특혜 등의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당시 수사기록과 담당 경찰의 휴대폰을 통해 최종훈이 연예인이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서울지방경찰청에 보고된 것을 확인했다"며 "최종훈이 받은 생일축하 메시지는 당시 용산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고객만족도 조사 차원에서 교통사고조사계장이 최종훈에게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훈은 정준영과 함께 집단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