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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정준영·최종훈, ‘단톡방’ 집단 성폭행 의혹→피해 여성, 오늘 고소 예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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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몰래 카메라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것에 이어 집단 성폭행 의혹까지 추가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알려졌다.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2명, 사업가 박 씨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

이날 채널A ‘뉴스A’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최종훈 외 3명은 지난 2016년 정준영 팬사인회 이후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다 이들과 친분이 있는 여성 A씨가 동석했다. A씨는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정준영과 알게 됐고, 승리와 교제했던 A씨 친구와의 친분으로 두루 함께 모인 적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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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술자리는 호텔로 이어졌고 A씨는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A씨가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 옷이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A씨는 일행에게 무슨 상황이냐고 되물었지만 장난식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들이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단톡방’ 사건이 터진 후 최종훈 등에게 연락을 취해 “내 몰카 찍었냐"라고 물었지만 그들은 “절대 아니다. 네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으니 믿어 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A씨 관련 사진과 당시 녹음된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19일 정준영, 최종훈 포함 5명을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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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해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집단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동영상과 사진, 단톡방 대화 내용을 확인한 뒤 한 달을 고민하다 결국 5명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수치심에 당황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고, 이후 이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연락하며 '성폭력은 물론 불법 촬영도 없었다'는 취지로 얘기해 더 따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됐으며, 최종훈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최재현 기자 hyun309@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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