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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경륜] 24기 박진영 ‘맑음’ 공태민 ‘흐림’ 장우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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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월14일 특선으로 특별승급한 박진영 선수(7번).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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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1월에 데뷔한 24기가 1/4분기(1-3월) 성적표를 받았다. 24기는 선발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경륜학교 졸업 상위자는 우수급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수석 졸업자 공태민 선수는 우수급에서 73%의 높은 연대율을 기록했으나 기존 선수의 벽을 실감하며 계속 특선급 진입을 목전에 두고 고배를 마셔야했다. 취약점으로 꼽혔던 선행력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양주팀 선배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공태민 선수. 상반기 내 특선급 승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주변 선수들은 공태민 선수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연습 때 기량이 실전에서 발휘되지 못하는 부분이 못내 아쉽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경주 경험이 쌓인다면 실력 발휘를 통해 특선급 승급은 무난하다고 전망한다.

창원팀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진영 선수의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박진영 선수는 경륜선수를 목표로 사이클을 시작한 선수로 어린 나이에 데뷔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최근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과 지구력 보강 훈련을 통해 장기인 젖히기 능력을 배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훈련할 때는 창원팀 선배인 성낙송이나 윤민우와 비교해도 시속에서 전혀 밀리지 않아 창원팀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3월1일 부산 경주를 시작으로 8연승을 기록한 박진영은 4월14일 일요일 광명 우수급 9경주 결승 경주에 출전해 쟁쟁한 입상 후보인 공태민과 임치형, 김원진, 이규민을 제압하며 9연승에 성공해 24기 신인 중 첫 번째 특선급 멤버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경륜 전문가들은 수석 졸업자인 공태민 선수보다 파워나 지구력 면에서 앞서고 있어 향후 체질 개선에 성공할 경우 대어급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성팀 기대주인 오기호 선수도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전술 구사능력을 바탕으로 우수급에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오기호 선수도 특선급 승급이 목표인데 최근 페이스를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현경 선수로부터 경륜의 전반적인 테크닉을 사사하며 고속성장 중에 있어 향후 충청권 전력의 핵심멤버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24기 2진급은 선발급 상위, 우수급 중급 실력 정도로 평가를 받고 있어 당분간 기량 급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특히 3위 졸업자인 장우준 선수나 5위 왕지현, 6위 이주현 선수 등은 우수급에서 적응에 실패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 3위로 졸업하며 우수급 강자로 활략이 기대되던 장우준 선수는 데뷔 초 기존 약체들에게조차 밀리며 24기 중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우준 선수의 경우, 긴장을 많이 하는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최근 입상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2분기에는 상승 반전 할 것으로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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