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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학주 끝내기' 삼성, 연장접전 끝 키움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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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이학주가 16일 포항 키움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19.04.16. 포항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포항=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이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스윕패를 모면했다.

삼성은 18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키움에 2연패를 당한 삼성은 3차전을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 저스틴 헤일리는 제 몫을 다했다. 감기가 걸려 투구 도중 어지럼증을 느끼면서도 6이닝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3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지킨 채 마운드를 넘겼지만 최충연과 장필준이 연달아 실점하며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하지만 최지광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이날 처음 올라온 박계범이 3안타 2타점 경기를 펼쳤고, 이원석과 다린 러프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이날 교체로 들어온 이학주는 연장 11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영웅이 됐다.

경기 후 삼성 김한수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 덕에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이학주가 좋은 타구를 날려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불펜 투수들도 잘 버텼지만 6번째 투수로 나온 한현희가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맞은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김규민과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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