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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마단신]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 선발마 첫 자마 출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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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마사회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 선발마 첫 자마 출생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자체 개발한 경주마 유전체선발기술인 케이닉스(K-Nicks)로 선발된 말 중 ‘빅스’의 첫 수컷 자마가 지난 8일(월) 제주도 아보름 목장에서 태어났다. ‘빅스’는 케이닉스 선발마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씨수말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빅스’는 한국마사회가 2015년 미국에서 케이닉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구입했다. ‘빅스’의 부마는 ‘플래터(Flatter)’로, 지난해 ‘KNN배(GⅢ)’ 우승마 ‘해야’와 미국 챔피언 경주마인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등 유명 자마를 두었다. ‘빅스’ 또한 당시 빠른 스피드를 보유해 경주에서 준우승을 2번 차지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3전만에 은퇴해야 했다. ‘빅스’는 3전 만에 우승 없이 조기 은퇴했지만, 케이닉스 지수가 높아 씨수말 전향이 결정되었다. 국내 도입한 씨수말 35두의 자마성적을 분석한 결과, 케이닉스 지수가 자마성적과 상관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케이닉스의 또 다른 선발마인 ‘제이에스초이스’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씨수말로 데뷔했다. ‘제이에스초이스’는 2016년 미국에서 활동 당시 G3급 경주에서 2위를 하며 미국 최고 권위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 출전에 성공했던 경주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케이닉스 선발마들이 씨수말로 데뷔하며 국내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마들 또한 미국 원정을 추진할 예정으로, 국내산 경주마의 능력을 세계적으로 검증해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귀배 기수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지난 13일(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5경주로 ‘김귀배 기수 데뷔 40주년 기념경주’를 시행했다. 경주 후 시상식이 개최되었으며, 부상으로 휴식 중인 김귀배 기수(56세, 21조)가 시상자로 나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귀배 기수는 1979년 4월 11일에 데뷔한 국내 최장기 활동 기수다. 현재 활동 중인 경마 기수 중에 가장 고령이기도 하다. 지난 40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평균 67회, 총 4319회를 기승한 자기 관리의 달인이다. 국내 퇴역 기수의 평균 기승 기간은 10.6년으로 후배 기수들은 김 기수를 ‘인간 승리’라고 표현한다. ‘김귀배 기수 데뷔 40주년 기념경주’에서는 ‘이천쌀’에 기승한 이혁 기수가 우승을 차지해 시상식에서 김귀배 기수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서울 경마에서 활동 중인 후배 기수들이 시상식에 함께 올라 경외심을 표했다. 김귀배 기수의 아내가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기수 경력 40주년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울경마기수협회에서 김 기수의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말 인형 50개를 준비해 어린이 고객에게 선물했다. 김귀배 기수는 “오늘날까지 활동 하게 된 데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제 2회 스포츠말 품평회 시행
오는 29일(월)부터 2일간 전북 장수군 장수승마장에서 제2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린다. ‘승용마(스포츠말) 품평’은 전문 스포츠말의 자질을 갖춘 말을 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국내 승용마 품평 체계 구축은 말산업 선진국 도약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한국마사회는 2015년부터 3년간 시범 품평회 개최 및 국내 품평 인력 양성을 통해 지난해 11월 제1회 스포츠말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후, 생산농가 의견을 반영하여 승용마 품평·유통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3번 개최로 품평회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이번 제2회 스포츠말 품평회의 참가대상은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된 2~3세의 국내산 말이며,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 후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그 등급에 따라 조련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확대 개최되는 스포츠말 품평회를 통해 신뢰성 있는 승용마 거래 시장을 조성하고 승용마 생산자의 판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승용마 생산농가의 의견을 수렴한 스포츠말 품평회 개최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 및 말산업 발전을 위한 공기업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소년 승마지도 향상 과정 교육실시
오는 22(월)부터 2일간 ‘유소년 승마지도 향상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렛츠런파크 서울 말산업교육부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유소년 승마지도를 위한 승마지도 계획하기, 안전교육지도법, 승마자세 지도법을 비롯하여 포니등급 기승능력인증 관련 심사법 지도 등 유소년 승마 지도와 관련된 교육을 시행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마사회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협약이 되어있는 협약업체소속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공공승마장 등 대기업분류 기업 재직자는 교육훈련비 20%를 사업주가 자부담해야 한다. 하반기에는 그동안 교육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사업주 및 고용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유소년 승마지도 향상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과정과 관련 안내 및 참여 방법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 및 말산업교육부 (☏ 02-509 - 2144, 2224)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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