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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미성년' 염정아-'열혈사제' 이하늬, '미코 출신' 전성시대[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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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염정아와 이하늬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올초 열풍을 일으킨 JTBC ‘SKY캐슬’에 출연한 염정아는 JTBC 최고 시청률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극중 딸 예서(김혜윤 분)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는 열혈엄마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모녀 호흡을 맞춘 김혜윤은 “엄마 역의 염정아와 연기를 할 때마다 놀랐다. 그 표정만으로도 압도됐다”며 감탄하기도. 그만큼 염정아의 열연은 ‘SKY캐슬’의 인기로도 연결됐다.

염정아는 그동안 ‘카트’, ‘장산범’, ‘완벽한 타인’, ‘뺑반’까지 영화에서 주로 활약해 왔지만 드라마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한 것. 염정아는 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 연출한 영화 ‘미성년’으로도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시 엄마 역할이지만 ‘SKY캐슬’과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염정아의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특히 실제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엄마인 염정아는 결혼 후에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슈퍼맘’으로도 거듭났다.

이하늬 역시 올한해에만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높은 타율을 기록한 배우다. 그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고, SBS의 첫 금토극 ‘열혈사제’도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보증수표’로 발돋움 중이다.

특히 그동안의 묵직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 아닌 코믹 연기까지 되는 내려놓은 이하늬는 대중으로 하여금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연기에 물이 올랐다. 또 지난해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WME-매니지먼트 AIG와 전속계약도 체결하면서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열었다.

이처럼 쌍끌이 활약중인 염정아와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과거엔 소위 ‘미코 출신’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연기력보다는 화려하나 비주얼이 먼저 주목받았기 때문. 또 반짝 활동을 하다 어느덧 대중의 시야 속에서 사라지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염정아와 이하늬는 어느새 ‘미코 출신’ 타이틀이 잊혀질 만큼 연기에 올인했다. 그 결과 스스로 편견을 지우고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들 뿐 아니라 지난 3월 말 종영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고현정, 오는 5월 방영하는 tvN ‘어비스’ 특별출연 김사랑 등도 모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들로 각자의 영역에서 ‘열일’ 중이다. 바야흐로, ‘미코 출신’ 배우들의 전성시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주)쇼박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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