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정윤영 수습기자 = 개막전부터 장타 전쟁이 펼쳐진다.
파워 넘치는 비거리를 보이는 선수들이 시원한 샷을 선사한다. 통산 3회(2012년·2017년·2018년)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36·조텍코리아)이 먼저 팬들을 맞이한다. 김봉섭(36·조텍코리아)은 2012년 평균 309야드로 역대 최장 평균 드라이브 거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김대현(31·제노라인)이 8년 만에 장타왕 도전장을 내민다. 군 제대후 처음 나오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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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과 2017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2위를 기록한 박배종(33·하나금융그룹)과 지난해 0.1야드 차이로 장타왕을 놓친 황중곤(27) 역시 첫 장타왕에 도전한다.
이밖에 2013년 장타상 '테리우스' 김태훈(34), 2014년 최초로 한국과 일본투어에서 동시 장타왕에 오른 '이슈메이커' 허인회(32·스릭슨), 2015년 장타왕 '아르헨티나 헐크' 마르틴 김(31), 2016년 장타상 수상자 '부산사나이' 김건하(27·케이엠제약) 등은 생애 두 번째 장타상을 정조준한다.
◆ 이형준, 2017년부터 30개 대회 연속 컷통과
지난 시즌 전 대회에 모두, 컷 통과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도 큰 관심사다. 30개 대회서 연속 컷 통과한 그는 2018년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7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지난해 최종전인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까지 30개 대회서 컷 탈락 없이 상금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최경주(49·SK telecom)와 김형성(39·현대자동차)의 29개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앞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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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서 재도약을 꿈꾸는 이들도 큰 관심이다.
먼저 이수민(26·스릭슨)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후 유럽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복귀한다. 2013년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뒤 2015년 같은 대회에서 프로로서 우승컵을 품에 안은 그다.
이수민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만큼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우승으로 상쾌한 시작을 알리고 싶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일본무대에서 활약했던 통산 2승(한국 1승·일본 1승)을 기록한 박준원(33), 2010년 'KPGA 대상'과 2012년 'KPGA 상금왕'을 수상한 김비오(29·호반건설), 통산 2승의 김도훈753(30), 2016년 일본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조병민(30)도 올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특히 박준원은 지난 7일 일본 2부투어 격인 아메바TV 투어 개막전 '노빌컵 2019'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통산 4승의 김대현, 조민근(30), 김학형(27) 등 선수들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합류한다. 부상으로 잠시 투어를 떠났던 공진여(32)역시 올 시즌 모습을 보인다.
통산 2승의 '아이언맨' 이정환(28), 송영한(28), 김준성(28), 김기환(28), 변진재(30)는 군복무로 골프채를 잠시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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