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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초반 기세&추격 차단’ SK 무너뜨린 두 번의 빅이닝 [오!쎈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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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두산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2차전에서 12-3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연승과 SK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경기를 두산이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두 번의 빅이닝이 나왔기 때문이다.

깜짝 선발 홍상삼이 실점없이 1회를 마무리하고 난 후, 두산 타선은 무려 1회말에 5점을 뽑아내며 홍상삼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데 성공했다.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가 연속안타로 무사 2,3루라는 최고의 밥상을 차렸다. 두산의 후속 타자들도 이 밥상을 놓치지 않고 맛있게 마무리했다.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던 류지혁까지 2타점을 올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2점의 추가점이 나온 이후, 두산은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그 사이 SK가 추격의 점수를 올리며 혹시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려는 찰나, 두산은 또다시 빅이닝으로 SK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6회말 볼넷 3개로 얻어낸 만루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안타가 없던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김재호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두산은 뽑아야할 점수를 모두 얻었다. 완전히 풀이 꺾인 SK가 이닝을 끝낼 평범한 3루 땅볼까지 실책으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두산은 4점을 얻는 빅이닝을 완성시키며 경기를 완벽하게 손에 쥘 수 있었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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