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4 (금)

김남길, ‘열혈사제’의 시청률 일등공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김남길이 ‘열혈사제’에서 열연 중이다. SBS ‘열혈사제’ 캡처


‘열혈사제’ 김남길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극 ‘열혈사제’ 엔딩은 김남길(김해일 역), 김성균(구대영 역), 이하늬(박경선 역) 등 구담구 어벤져스가 역대급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재(이중권 역)가 보낸 살인병기에 의해 동료들이 위험에 처하자 나타난 김남길. 그의 분노의 발차기와 강렬한 눈빛이 숨막힐 듯한 엔딩을 장식하며 또 한번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했다.

이날 김남길은 카르텔의 일원인 부패 경찰서장 정인기(남석구 역) 척결 작전에 성공했다. 꼬리 자르기에 들어간 김형묵(강석태 역)의 배신으로 정영주(정동자 역) 구청장까지 체포되며, 카르텔은 흔들렸다. 김형묵을 찾아간 김남길은 “다음은 너야”라고 경고하며, 정동환(이영준 역) 신부의 죽음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경고했다.

이에 김형묵과 김민재는 김남길을 곤경에 빠뜨렸다. 과거 김남길이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음을 언론에 밝힌 것. 작전 중 어린 아이들의 목숨을 잃게 했다는 사실도 공개되며, 김남길은 ‘살인마 신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이에 김남길의 사제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졌고, 김남길은 교구로부터 한국을 떠나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

과거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은 김남길은 고통에 휩싸였다. 하지만 김남길은 이제 혼자가 아니었다. 백지원(김수녀 역)은 “신부님께서는 늘 약한 이들의 편에 서서, 불의를 보면 온 몸과 마음을 내던지시는, 잘생기고 정의로운 구담 성당의 대장님”이라며, “그렇게 아파하실 필요 없어요”라고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여기에 이하늬과 김성균은 ‘김해일 신부 구하기’ 작전을 펼쳐 김남길의 해외 파견을 막아냈다.

그렇게 김남길은 다시 돌아왔지만, 김민재는 또 다른 계략으로 김남길을 위협했다. 김남길의 주변 인물들까지 건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김민재는 살인병기들을 보내 강력반 형사들, 성당 식구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위기의 순간 나타난 김남길은 자신의 동료들을 폭행한 살인병기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벽을 짚고 날아오른 김남길의 액션, 그의 분노 눈빛으로 마무리 된 이날 방송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