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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팝인터뷰②]'진심이 닿다' 손성윤 "'끊임없이 작품하네'라는 말 듣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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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계속)

손성윤은 '진심이 닿다' 유여름 역을 맡고 처음에는 부담이 되긴 했다고. 하지만 끝없는 연습을 통해 부담감을 내려놓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살짝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내려놨다. 진짜 열심히 연습했다. 자다가 깨서 대사를 말해보고, 누가 툭 치면 나올 만큼 입에 착 붙게 했다"

'노력파'냐는 질문에는 "저는 실력파는 아닌 것 같다. 정말 노력하는 만큼 차분하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것 같다"고 답한 손성윤. 그는 끊임없이 다양한 작품, 캐릭터에 도전하는 다작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끊임없이 작품하네' '계속 나오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다작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모든 배우들의 꿈이지 않을까. 그러려면 연기를 잘해야 될 것 같다(웃음). 그렇게 다작하면서 혹시나 작품이 흥행하지 못하더라도 살아 남은 캐릭터, '이 캐릭터는 이 배우가 잘 만들어갔네'라는 믿음 정도는 심어주고 싶다. 저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시고, 아니면 제가 연기를 하며 행복하듯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손성윤은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다른 길을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연기를 평생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수없이 많이 다른 길을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좋아하지 않아서 노력하지 않았고 포기하게 되더라. 그런데 연기는 달랐다. 연기하면서는 굉장히 힘든 시기도 있었고, 연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때도 있었고, 현장에서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바탕이었기 때문이다. 평생 제가 좋아하는 일, 연기를 하면서 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

평생 연기자를 꿈꾸는 그는 어떤 배우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을까.

"모르겠다. 그런 거 생각 안해봤다. 그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저 스스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연기하는 모든 순간을 통틀어 그 작품 안에서 행복하고. 연기하면서 행복하고, 이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하고, 연기를 잘하고 있어서 행복하고. 사실 배우라는 직업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연기를 할 때 행복하지만, 연기를 하고 있지 않은 순간들이 많다. 작품을 많이 만나 끊임 없이 연기를 하고, 그렇게 행복하고 싶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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