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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라이브 제왕' 권인하의 '포효2', 2030 청춘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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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권인하가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we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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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인하가 '라이브 제왕'의 면모를 뽐냈다.

권인하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포효2'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권인하는 자신의 가창력만큼이나 탄탄한 실력으로 구성된 밴드와 더욱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으며, '비오는날의 수채화', '사랑을 잃어버린 나' 등 수 많은 명곡을 선보였다.

특히 권인하는 자신의 노래 뿐만 아니라 김건모의 '서울의 달', 엠씨더맥스의 '넘쳐흘러', 닐로의 '지나오다', 벤의 '180도' 등 후배 가수들의 히트곡을 색다르게 불렀다. 또한 비틀지의 '예스터데이',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등 록 음악부터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를 폭발적인 라이브로 가창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오왠과 디케이, 노라조 출신 이혁이 게스트로 출격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앙코르까지 약 150여 분간 이어진 이번 콘서트에서 권인하는 신사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입담과 거침없는 무대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지친 기색 없이 공연을 이끌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개최된 단독콘서트 '포효' 때와 달리 20-30대 관객이 객석을 채운 점도 특별하다. 권인하는 유튜브를 통해 막힘 없는 창법과 음역대로 최신곡들을 커버해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불리며 끊임없이 20~30대와 꾸준히 소통한 바 있다. 이에 '포효2'에 대한 호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편 권인하는 1985년 가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 작곡하며 데뷔했다. 1986년 록밴드 ‘우리’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1988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92년 MBC 드라마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2001년 ‘가을에 만난 남자’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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