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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볼리비아 비예가스 감독 "한국, 아시안컵 때보다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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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에두아르도 빌레가스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나흘 뒤인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2019.3.21/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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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성일 기자 =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 때도 "월드컵 무대를 자주 밟는 한국과 같은 좋은 팀과 경기하게 돼 설레고 기대가 크다"는 뜻을 밝혔던 볼리비아 축구대표팀의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이 평가전 후 더 큰 박수를 보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팀이라 칭찬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0분에 나온 이청용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비록 1골에 그쳤으나 내용만 보면 더 많은 골이 나오지 않은 게 아쉽던 경기다.

경기 후 비예가스 감독은 "볼리비아가 평소보다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한국이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말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원래부터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있었으나 오늘 경기를 치르고 그 마음이 더 커졌다. 지난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경기 때보다 더 발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졌으나 볼리비아 팀에 대한 실망감을 가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희망을 말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오늘처럼 높은 강도, 어려운 상황에서의 경기가 팀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 생각한다. 곧 있을 일본과의 경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이 많이 배워서 보다 높게 평가받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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