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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경기상고 야구부, 해체 26년 만에 재창단...서울 소재 1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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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기상고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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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교 96년을 맞은 경기상고(서울 소재)가 야구부를 재창단했다.

경기상고는 21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본교 청송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야구부 부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경기상고 야구부 재창단으로 서울소재 고교 야구부는 19개가 됐다.

이날 진행된 재창단식에는 최덕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부 코칭스텝과 선수단, 이상배 학교장과 교직원을 비롯해 경기상고 총동문회와 백악장학회, 서울시와 중부교육청, 종로구의회, KBO, 서울시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들과 중고교 교장 및 야구부 감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93년 해체된 경기상고 야구부는 2018년 7월 창단 준비를 시작, 같은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최종 승인을 얻었다. 최덕현 감독은 경기상고 63회 졸업생이며 야구부 출신으로 OB 베어스,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두산 베어스 전력분석원과 고교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최덕현 감독과 함께 신승혁(전 한화 이글스, 동산고 코치), 김근호(전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정두산(전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선수단은 2학년 전학생 17명과 1학년 신입생 9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창단식에 참석한 경기상고 57회 졸업생인 이용철 KBS 야구 해설위원은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를 대할때면 모교에 야구부가 없다는 것에 늘 마음 아팠다”며 “재창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모교 야구부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변영수 장학관은 “학생선수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학습권을 우선하는 야구부가 되길 바란다”며 “나의 첫발이 후배들에게 좋은 길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과 꿈을 갖고 국민들이 성원하는 선수로, 저마다의 목표를 이뤄가는 선수가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경기상고 야구부는 25일 서울시장기를 시작으로 4월 고교 주말리그에서 본격적인 플레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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