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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NC맨' 양의지 "신인의 마음으로, 작년보다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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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NC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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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 14년 차 NC 다이노스 양의지(32)가 '초심'으로 돌아간다. 새 유니폼을 입은 각오다.

양의지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말 NC와 4년 12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뒤 첫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뛰었던 두산을 떠나 NC의 안방마님로의 새 출발이다.

'낯선' 투수들과 배터리를 이루게 된 만큼 호흡을 맞추는 일도 중요하다. 양의지는 "아직 긴 시간을 함께 하지 않아서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바로 실전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나에게 맞추게 하기 보다, 내가 투수들에게 맞추도록 하겠다. 투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타자로 상대하긴 했지만, 직접 볼을 받아보니 더 놀라운 투수들도 있다. 양의지는 "장현식은 직구가 정말 좋아서 치기가 힘들다고 생각해왔다. 볼을 받으니 왜 그런지 알것 같다"며 "원종현은 타자에게 정말 공격적인 투수다. 마운드에서 위협적인 볼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NC는 대형 FA 양의지를 영입했지만 시범경기 기간 동안 나성범, 박민우, 구창모 등 주축 선수들이 각종 부상으로 이탈했다. 양의지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면 된다"고 담담히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싶은 마음도 크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있지만, 밑에 있던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 선수들이 기회를 잡아서 한 단계 올라 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며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복귀한 뒤에는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이 기회를 살리면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에 양의지를 향한 기대는 더 커진다. 양의지는 "홈런을 더 치고 싶다. 개인 성적이 좋아야 팀 성적도 올라가지 않겠나. 작년보다 더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눈을 빛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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