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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찰 "최종훈, 음주 단속 경찰관에 금품 주려해"→결국 입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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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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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이번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의 카카오톡 단톡방 내용이 외부에 폭로되기 전까진 알려지지 않았다. 최종훈은 수년간 정상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최종훈이 음주음전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했다는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당시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최종훈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을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금품을 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최종훈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최종훈은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경찰관이 최종훈에게 뇌물 공여 의사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어서 일단 최종훈을 입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최종훈은 2016년 경찰에게 돈을 주고 음주운전 적발을 숨겨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과, 잠든 여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단톡방에 올리는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의혹을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약 21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뒤 이튿날인 17일 오전 귀가했다. 조사에서 최종훈은 윤 총경은 물론 유인석, 박한별 부부와도 골프를 쳤고 말레이시아에서 윤 총경 측에 K-POP 관련 티켓을 구해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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