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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게인TV] '골목식당' 백종원, 충무김밥집과 의견 충돌…"음식값 내리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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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이 충무김밥집 사장과 의견 충돌을 겪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거제도 편' 네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진행된 보리밥·코다리찜집 솔루션에는 tvN '한식대첩'에 출연했던 강원도 권영원 명인이 등장했다. 허영만 화백 만화 '식객'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백종원, 김성주의 인연으로 '골목식당'을 찾았고, 곤드레와 달래를 꺼내들었다. 사장은 자신의 고향이 강원도 정선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명인은 감자와 옥수수가 들어간 곤드레 보리밥과 빠금장, 된장찌개 특급 레시피를 전수했고, 이를 먹어본 사장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다음날, 새로운 메뉴로 첫 장사를 시작한 사장은 여유롭게 빠른 속도로 음식을 내놓았다. 손님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곧 밀려드는 손님으로 인해 사장은 이른바 ‘멘탈 붕괴’에 빠졌다. 뜸을 충분히 들이지 않은 밥을 내놓거나, 순서를 바꾸어 서빙하기도 했다. 결국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조보아가 나서 설거지 등을 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시락집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신메뉴’ 돌미역 라면과 톳 김밥 첫 판매에 나선 도시락집 사장은 장사 시작을 앞두고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게 됐다. 잔뜩 긴장한 사장은 손님들에게 신메뉴 설명을 깜빡하는 것은 물론, 돌미역 라면의 잘못된 조리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결국 조보아가 도시락집에 직접 방문해 제대로 된 조리법을 전했다. 신메뉴 이름을 알려주고, 손님들에 음식을 자세히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후 탄력을 받은 사장은 제대로 조리한 음식들을 손님 앞에 내놓았고, 이를 맛본 손님들은 연신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충무김밥집 사장은 충무김밥 가격 선정을 두고 백종원과 설전을 벌였다.

충무김밥집 사장 부부는 “밥을 10개 주고 가격은 못 내린다. 500원 더 받든지 해야지. 쌀값도 오르고 모든 게 올랐는데”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이 작성한 원가표를 오랫동안 확인하고 충무김밥집을 찾았다.

어제와 이야기가 다르다는 백종원에 사장은 “대표님도 잘 아실 것"이라며 "김과 오징어, 쌀값이 많이 올랐다. 모든 것들의 원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값을 내리는 사람은 바보냐”며 “원가 계산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답답해하던 그는 결국 자신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만 해줄 뿐이라며 사장의 의견을 존중, 더 이상의 설득을 포기했다.

이어 '아랫지역', '중간지역', '윗지역' 시식단이 충무김밥집에 투입됐다. 윗지역 시식단으로는 세븐틴의 민규와 버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표고버섯과 미역을 넣은 김밥, 그리고 멍게 무침을 추가한 ‘거제김밥’이 위 지방 사람들 입맛에도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시식에 나섰다.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를 맛본 이들는 "바다향이 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며 식사를 즐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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