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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경찰 "코카인 투여 진술有" vs 승리 "거짓말탐지기할 것" 강력부인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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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승리는 마약 투약 혐의는 절대 아니라고 수 차례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경찰은 투약 혐의를 포착했다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약 8시간 30분 동안의 밤샘 조사를 받았다. 그가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및 경찰과의 유착, 탈세 혐의 등이다. 여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심지어 마약과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지자 승리는 자진해서 조사를 요청했던 바다.

승리는 어떠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자신을 엄중하게 수사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먼저 소변과 모발 검사도 요청할 정도. 조사를 마친 후엔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검사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각종 논란에 화가 나있는데, 모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사받겠다.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약 검사에서는 그의 자신감처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그는 성접대 의혹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추가 조사 역시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했는데 광역수사대는 최근 승리를 다시 불러 마약 혐의 관련 조사를 벌였다. 이와 관련해 20일 방송된 MBN ‘뉴스8’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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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측 역시 “경찰이 승리가 작년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서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승리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재소환해 마약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할 거로 보인다.

승리는 빅뱅의 멤버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그들만의 세계가 문제가 됐다. 절친인 정준영, 최종훈, 박한별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버닝썬 관계자 등 8명이 있는 단톡방에서 몰카 영상을 공유하거나 유포했고 경찰 윗선이 자신들을 봐주고 있다는 뉘앙스의 대화를 나눠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다.

승리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진실을 이야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은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추가로 불거진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25일로 예정된 입대일까지 연기하며 적극적으로 조사 받아 의혹을 씻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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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 지난 1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다”며 사과와 함께 연예계 은퇴를 선어했다.

그가 계속된 조사로 의심을 걷어낼지 수사 결과를 기다려 볼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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