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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시애틀, 일본 개막전서 오클랜드 격파…이치로 무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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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즈키 이치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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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격파했다.

시애틀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오클랜드를 9-7로 제압했다.

도밍고 산타나는 3회초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팀 베컴도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치로는 이날 우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4회말 박수를 받으며 대수비와 교체됐다. 이치로는 눈물을 흘리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오클랜드는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가 3이닝 5실점에 그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맷 채프먼과 스티븐 피스코티,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오클랜드였다. 1회말 피스코티의 솔로포, 2회말 마커스 세미언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시애틀은 3회초 베컴의 안타와 폭투, 디 고든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산타나의 만루 홈런으로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클랜드는 3회말 데이비스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시애틀은 4회초 미치 해니거의 1타점 희생플라이, 5회초 라이언 힐리의 1타점 2루타와 베컴의 투런포로 9-4까지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오클랜드는 7회말 채프먼의 3점 홈런으로 뒤늦은 반격에 나섰지만, 시애틀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시애틀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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