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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팝인터뷰③]이장우 "최수종 선배님 통해 善의 영향력 배울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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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이장우 / 사진=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이장우는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수많은 인연을 만났고, 그 속에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

배우 이장우에게 KBS2 ‘하나뿐인 내편’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해준 특별한 작품이었다. 군 제대 후 다시금 연기 활동을 시작하는 그에게 최수종, 박상원 등의 선배들이 큰 힘이 돼주었고, 지난 2013년 ‘뮤직뱅크’ MC로 호흡을 맞췄던 유이를 6년 만에 재회하게 만들어준 작품이 바로 ‘하나뿐인 내편’이었다. 그렇기에 이장우에게 ‘하나뿐인 내편’과 함께한 모든 순간들은 소중한 기억들로만 가득 차 있었다.

지난 19일 ‘하나뿐인 내편’의 종영을 맞아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장우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연기적인 것들 외적으로도 너무 많은 배움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 영향의 중심에는 최수종과 박상원이라는 든든한 선배 배우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최수종 선배님 같은 경우는 선(善)함이 너무 강하시다. 정말 밥 먹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배움을 얻었다. 최근에 연예계가 시끄럽지 않나. 이런 폭풍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가 궁금하다면 최수종 선배처럼만 살아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앞으로 최수종 선배님처럼 연기를 오래하고 싶은데 그런 방향성까지 제시해주신 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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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장우 / 사진=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이장우는 박상원에 대해 “선배님은 연기적인 것 외적으로 ‘드라마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신 분이셨다”며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을 어떻게 챙기고 또 어떻게 리더쉽있게 해야 하는지 굉장히 많이 알려주셨다. 자신이 분량이 적더라도 먼저 회식 잡아서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스태프 분들 챙기는 것. 조금만 좋은 일만 생겨도 조그맣지만 선물도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얘기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데웠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유이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유이에 대해 이장우는 “처음에 ‘뮤직뱅크’로 만났을 때는 유명한 아이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만나고 연기하면서 너무 성숙되어있었고 나보다 아는 게 많은 배우로 서있었다”며 “참 많은 도음을 받았던 것 같다. 눈으로 연기해주면서 내 감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줬다. 참 선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한 것.

이처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서 많은 긍정적인 면모를 배우고 이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는 이장우의 모습은 확실하게 군 입대 전 모습보다 더 성숙해져있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또한 “군대를 다녀오면서 조금 많이 겸손해진 것 같다”며 “그 전에는 아무 것도 몰랐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립이 되는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군대에 있는 시간 동안 자신이 잊히는 것만 같아 불안했다는 이장우. 하지만 이장우는 “군대를 다녀와서 연기를 하니 이제야 제대로 된 회사에 입사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연기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과연 ‘하나뿐인 내편’ 이후 이장우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까. “‘포지션을 넓게 잡을 수 있는 배우구나’라고 많은 분들이 느끼도록 변신하고 싶다”는 이장우의 앞으로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기대를 가지게 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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