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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어게인TV] '불타는 청춘' 홍석천, 다시 꺼낸 권민중·김혜림과의 진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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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홍석천이 권민중, 김혜림과의 추억을 꺼내들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김민)에서는 충청남도 홍성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을 새 친구로 만난 김혜림은 눈물을 흘리며 계속해서 반가움을 표현했다. 홍석천은 "'D.D.D'가 내 애창곡이었다"면서 '혜림 누나가 나를 기억할까' 걱정했었다고 말했고, 김혜림은 그럴 리가 있냐며 손사래를 쳤다. 이때 최성국은 "너를 기억 못 할 사람은 없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석천은 "예전에 알던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면서 김혜림에 "누나 여전히 예쁘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최성국과 대학생 때부터 친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자신이 입양한 두 명의 조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어린 시절에 유학을 보냈더니 추억이 많지 않다"며 아쉬움도 토로했다.

한편 멤버들은 직접 캔 냉이로 점심 준비에 들어갔다. 권민중은 충청도식 냉이국과 호박무침을 만들었는데,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김부용과 사소한 것에도 티격태격 대며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김부용은 아이처럼 권민중이 요리하는 내내 주변을 맴돌며 딴지를 걸었다. 결국 권민중은 김부용에게 구본승과 자리를 바꾸라고 말했고, 김부용은 "네가 키 큰 사람들을 좋아하는구나"라며 살짝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구본승은 "내가 둘 사이에 끼어있는 게 맞는가 싶다" 난처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부용과 권민중은 또 언제 투닥거렸냐는 듯이 반찬을 먹여주고, 요리를 칭찬하는 등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풍겼다.

요리가 모두 완성되고, 홍석천을 비롯한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멤버들에 폐가 안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연 홍석천은 자신의 사업에 대한 질문에 "식당을 몇 개 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태원이 아닌 곳에도 식당이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는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최성국은 "너 진짜 성공했다"며 홍석천의 어려웠던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권민중은 "홍석천이 처음에 가게를 열었을 때 정말 고생했다"며 오랜 친분을 드러냈고, 홍석천은 "내가 민중이네 집에서 잔 적도 있고, 민중이가 우리 집에서 잔 적도 있어"라고 덧붙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홍석천은 김혜림과 설거지를 하며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나눴다. 설거지를 끝낸 김혜림은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했을 때 저도 많이 울었다"며 "당시에는 저도 어렸기 때문에 '왜 그 이야기를 했냐'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홍석천이 그 일을 후회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더했다. 홍석천도 "이산가족 상봉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추억의 파편들을 모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 편안한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털어놨다.

송은이와 최민용, 권민중, 이연수는 딸기를 수확하러 비닐하우스로 나섰다. 향긋한 딸기의 냄새와 커다란 자태에 이들은 "예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김부용은 홍석천과 함께 수산시장으로 향하며 요식업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석천은 "태국 주방장님들이 다 힘들어서 귀국하셨다"며 자영업자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이에 김부용도 "사람이 안 구해져서 가게 두 개 중 하나를 넘겼다"며 동병상련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외식업 17년째인데, 올겨울이 가장 힘든 것 같다. 다 마이너스다"라고 말을 이었고, 김부용은 "회식도 많이 없어졌고, 요즘에는 집에서 해먹거나 배달을 해 먹는 것 같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홍석천은 "올해부터는 배달을 해야 되나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익선동 등 상권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상황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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