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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사퇴 수용 결정…차기 감독 물색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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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자진사퇴 의사를 전한 김세진 감독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OK저축은행은 19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진 감독은 3시즌 연속 성적부진의 책임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시즌 도중에도 사임 의사를 구단에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시즌을 잘 마무리해달라는 구단의 권유로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었다.

매일경제

OK저축은행이 자진사퇴 의사를 전한 김세진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1일 시즌 최종전을 마친 김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구단에 전달했다.

OK저축은행은 창단 초대감독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김 감독의 사퇴를 만류했지만, 김 감독의 뜻이 워낙 확고했고 선수단에 새로운 변화와 자극제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김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탁용원 OK저축은행 단장은 "김세진 감독은 지난 6시즌 동안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창단 초대감독이자 한국 배구계의 슈퍼스타인 김세진 감독이 지난 6시즌 동안 OK저축은행과 함께 해줘 고맙고, 아쉬움 또한 매우 크다. 그 동안 고생하신 만큼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라며, 추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기 감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탁 단장은 "2019-20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재창단의 각오로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킬 수 있는 적임자(후임감독)를 찾는데 매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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