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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라디오스타’ 발칵 뒤집은 이주연 태도논란…시청자 ‘싸늘’ [MK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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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라디오스타’에서 진솔함을 넘어선 무례한 태도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주연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주연 즈음에’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이주연을 비롯해 배우 송재림, 곽동연, 안우연이 자리한 가운데 이주연은 오프닝에서부터 주제를 까먹고 MC들에게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토크쇼 출연이 처음이라는 그는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차태현에 “이상한 거 질문 많이 하지 말아주세요”라며 “나한테 말 많이 걸지 말아달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구라는 “토크쇼인데 말을 많이 걸지 말라니”라고 황당해했고, 김국진마저 “처음 봤는데도 조금 이상하다”라고 반응했다.

매일경제

‘라디오스타’ 이주연 태도논란 사진=‘라디오스타’ 방송캡처


특히 그는 송재림의 에피소드가 길게 이어지자 옆 게스트들과 잡담하며 “건조하다. 오빠 이야기가 지루하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도중 제대로 잇지 못하고 어영부영 넘기는 태도를 보였고, 급기야 김구라가 “이야기가 건조하네”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정색하며 “아니다”라고 손사래 쳤다.

또한 배우로서 대사가 길면 힘들다고 말하거나 무사 역할은 어렵다고 말하는 등 불만을 늘어놓았고, 결국 MC들은 “대체 하고 싶은 게 뭐냐”, “화보만 찍으면 되겠네”, “1인 방송하면 되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주연은 방송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항상 재수 없고 예민하고 짜증 잘 내는 역할을 맡다 보니까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서 “밝은 역할을 맡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주연의 솔직한 발언에 MC들은 “이 캐릭터 묘하다”라며 ‘라디오스타’ 사상 최초라고 언급했다.

이주연의 태도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방송 보다가 처음으로 채널 돌렸다”, “4차원과 예의가 없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예쁜 얼굴 믿고 콘셉트를 잘못 잡은 듯”, “행동이 너무 경우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연은 얼짱으로 유명했던 고등학교시절 인기와 연애비법을 털어놓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일 줄 모르는 무성의한 태도로 첫 토크쇼 출연에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편 고등학교 시절 ‘5대 얼짱’으로 이름을 알린 이주연은 2009년 애프터스쿨 싱글 앨범 ‘New Schoolgirl’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에는 애프터스쿨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전향했으며, 드라마 ‘별별며느리’ ‘훈남정음’ ‘마성의 기쁨’ 등에 출연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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