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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성추행 혐의’ 정유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하차는 전화위복? [MK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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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배우 정유안이 하차한 배경에 대해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유안은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배우 김권이 맡은 강성모 역의 아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정유안의 성추행 혐의가 불거졌다. 정유안이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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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한 정유안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에 당시 소속사 측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나오기 전 주변 손님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에 대해 경찰조사를 한차례 받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진위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정유안 역시 소속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결국 정유안은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당초 정유안이 캐스팅됐던 강성모 아역은 배우 조병규로 대체됐다.

이날 열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병수 PD가 정유안 하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촬영이 100% 다 끝난 상태였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뒤 ‘왜 하필이면’이라는 생각이 맨 처음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전화위복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조병규의 합류에 기대를 표했다.

한편 1999년생인 정유안은 2015년 광고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7일의 왕비’ ‘이리와 안아줘’에서 아역으로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에서는 하정우의 어린 시절을 맡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역 연기로 성장해나가던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결국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과연 조사결과가 어떻게 밝혀질지 진실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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