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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하나뿐인 내편' 박성훈, 간 이식 '성공적'→최수종 중환자실 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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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하나뿐인 내편'에서 박성훈이 최수종에게 간 이식을 받기로 결심하고 수술대에 올랐으나 최수종이 위독한 상태에 처했다.


3일 방송된 KBS1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간 이식을 받아달라며 진심을 전하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수일은 장고래에게 간 이식을 해주기 위해 나홍실(이혜숙 분)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나홍실은 "이런 식으로 죄 무마할 생각이라면 꿈도 꾸지말라"며 "죽어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분노했다. 나홍실은 장고래에게 맞는 간 보유자를 찾기 위해 장고래의 사촌을 찾는 등 동분서주했으나 거절당했다. 김미란(나혜미 분)역시 장고래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장고래는 "이런 모습 보이기 싫다. 다신 여기 오지 말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소양자(임예진 분)은 "내 딸 어디 있냐"며 나홍실의 집을 찾았다. 그는 식탁 아래 숨어있는 김미란을 발견하고 크게 분노했다. 뒤이어 장고래가 등장했다. 그는 "미란이 데리고 가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소양자는 야윈 장고래의 모습에 눈물을 보이며 "치료 잘 받고 몸 회복 하라"고 전했다. 장고래는 그 앞에서 피를 토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미란은 강수일에게 간 검사를 부탁한 사람이 자신임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고래 씨 좀 살려 달라"며 나홍실에게 호소했다.


결국 나홍실은 강수일을 찾아가 "간 검사가 적합했던 게 맞냐"고 물었다. 강수일이 "맞다"고 답하자 그는 강수일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모질게 했던 거 다 잊어달라"고 우는 나홍실에게 강수일은 "(간 이식)제가 해 드리겠다.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김도란은 강수일을 설득하려고 했다. "그 사람들이 아빠한테 어떻게 했느냐"며 "간 이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강수일은 강경했다. "그 사람들의 아픈 시간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한 일도 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김도란은 강수일 대신 자신이 수술을 하겠다고 말했으나 강수일은 오히려 화를 냈다. 그는 "아빠가 너 수술대 위에 올라가는 것까지 보라는 거냐"며 "그건 나한테 죽으라는 소리다"고 소리 질렀다.


김도란은 아무 생각 없이 걷던 도중 왕대륙(이장우 분)을 찾았다. "무슨 일 있냐"는 왕대륙의 다정한 물음에 김도란은 모든 상황을 설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우리 아빠가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다 아는데 저 너무 무섭다"며 왕대륙의 품에 안겼다.


왕대륙은 "걱정하지 말라. 다 잘 될 거다"라며 김도란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그러나 김도란은 그런 왕대륙을 뒤로 하고 떠났다. 이어 왕대륙에게 "장인 어른 강한 분이니까 이겨내실 거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김도란은 차가운 답장을 남겨 그에게 아픔을 안겼다.


나홍실은 나홍주(진경 분)에게 강수일과 혼인신고를 하라고 말했다. 간 이식을 위해서는 가족 관계가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 나홍실의 결혼 허락이 간 이식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나홍주는 "언니 정말 이기적이다"라며 울부짖었다. 나홍실은 "그래야 우리 고래가 살 수 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결국, 강수일과 나홍주는 혼인신고를 했다. 나홍주는 "우리가 무슨 이유로 혼인 신고를 했건 정식 부부가 된 날이다"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어 앞으로 강수일의 옆에서 그를 챙기고 보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수일은 이에 미소 지었다.


간 기증자가 강수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다야(윤진이 분)와 장고래는 충격에 휩싸였다. 장고래는 결국 강수일을 찾아갔다. "당신이 우리 아버지 죽인 죄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냐"며 "주제 넘게 나서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일은 "나 같은 사람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미란이만 생각하라"며 설득했다. "어떻게든 살아달라. 부탁이다"라고 말하는 강수일의 진심에 장고래는 눈물을 흘렸다.


소양자는 강수일의 집을 찾아 직접 만들어 온 음식을 건넸다. 갑작스러운 그의 친절함에 강수일 가족들은 당황했다. 소양자는 "하늘에서 우리 동철 씨가 많이 고마워하고 있을거다. 수술 잘 하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도란이랑 저랑 하고 싶은게 없냐"고 묻는 나홍주의 물음에 강수일은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도란이 어릴 때 조금 크고 나면 회전목마를 타 보고 싶었다"며 김도란에게 감동을 안겼다. 강 기사를 만나기 위해 꽃단장을 한 박금병(정재순 분)은 왕대륙과 함께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결국 왕대륙과 김도란 그리고 강수일과 나홍주는 박금병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항복한 추억을 쌓았다.


왕대륙과 김도란은 함께 박금병을 찾던 도중 둘만 남게 됐다. 왕대륙은 김도란에게 "아버지 수술 끝나고 나면 도망가서 살자"고 말했지만 김도란은 차갑게 거절했다. 강수일은 자신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양영달(이영석 분)에게 돈과 음식을 건네며 "잘 지내라"는 위로를 전했다. 그의 진심에 양영달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강수일과 장고래는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장고래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으며 가족들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강수일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로 향했다.


한편, KBS2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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