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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태국서는 무적? 양희영, LPGA 혼다 타일랜드서 우승…이 대회만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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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양희영(PNS 창호·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에서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버디 9개, 보기 2개)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호주 교포인 이민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아울러 양희영은 혼다 타일랜드 3승을 비롯한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앞서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에 우승했던 그는 태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나아가 2회 우승을 자랑하는 대만 청야니를 제치고 혼다 타일랜드의 통산 최다 우승자가 됐다.

이날 이민지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양희영은 한때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14번 홀(파4) 보기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이민지에게 공동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양희영은 16번 홀(파3) 버디로 반등, 승기를 굳혔다. 이어 17번홀(파4)에서 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각각 올려 2017년 2월 이 대회 후 다시 한번 우승을 추가했다

앞서 2009년 LPGA 투어 풀시드권을 따낸 양희영은 2013년 3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출발했고, 2·3라운드에서 각각 6타를 줄이는 등 상승세를 탔다. 4라운드 들어서도 첫 9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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