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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강인, 감격의 유럽대항전 데뷔전…발렌시아, 셀틱 꺾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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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발렌시아 이강인. [사진 발렌시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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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8)이 교체출전한 발렌시아가 셀틱(스코틀랜드)을 꺾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발렌시아는 합산 스코어 3-0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1군 등록 후 6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데뷔전이었지만 아쉽게 데뷔골을 놓쳤다.

오른쪽 윙으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9분 첫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힌 이강인은 인저리 타임에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동료의 슈팅이 빗맞자 번개같이 달려들어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걸려 득점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1차전 승리로 여유가 있었던 발렌시아는 전반전에 예상하지 못한 교체카드를 썼다. 전반 23분 수비수 에즈키엘 가라이가 부상을 당해 프란시스 코켈린이 들어갔다. 이후 발렌시아에게 유리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전반 37분 만에 셀틱의 제레미 톨리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 속에 발렌시아는 셀틱을 몰아붙였고 골키퍼 스콧 베인의 선방 속에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발렌시아는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는데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후반 23분 루벤 소브리노를 빼고 케빈 가메이로를 넣었다. 가메이로는 투입 후 3분 만인 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발렌시아를 유리한 고지로 올려놓았다. 박스 안에서 다니엘 바스가 헤딩으로 공을 떨궜고 가메이로가 쇄도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발렌시아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발렌시아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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