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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황후의 품격' 신성록, 신은경 손에 죽었다…장나라 오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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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후의 품격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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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황후의 품격' 신은경이 제 손으로 아들 신성록을 죽였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이혁(신성록)에게 총을 쏘는 태후 강씨(신은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후는 붕대를 감고 모자를 쓴 이혁을 나왕식으로 오해, 오써니(장나라)가 보는 앞에서 총을 쐈다. 그는 "오써니. 나왕식 죽는 걸 보겠다고 여기까지 달려온 거야?"라며 비아냥댔다.

그는 이혁에게 다가가 붕대를 풀었고, 자신이 총을 쏜 당사자가 자신의 아들 이혁임을 알고 경악했다. 이혁은 "어머니를 막아야 했으니까. 이 지긋지긋한 궁에 돌아가지도 않아도 되고, 어마마마 꼭두각시 노릇 안해도 되니까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후는 "누가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라고 했어. 대체 왜 그랬어"라며 "난 나왕식을 죽인 거야. 넌 내 아들 이혁이 아니야. 나왕식인 척한 네가 잘못한 거야. 난 죄 없어"라고 소리쳤다.

오써니는 이런 태후의 모습에 분노했고 "당신이 그러고도 엄마야? 당신 아들 당신이 저렇게 만든 거야. 당신은 이제 끝이야"라고 말했다.

태후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들에게 끌려갔고, 오써니는 총상을 입은 이혁에게 달려갔다. 이혁은 오써니에게 "용서받지 못할 걸 알아. 황제답지도 남편답지도 못했다는 거 미안해"라며 "당신 엄마 목숨 대신 살아놓고 이렇게밖에 못 살았던 거 그것도 미안해"라고 털어놨다.

오써니는 오열했다. 그는 "미안하면 죽지마. 살아서 빌어. 두고두고 죗값 빌면서 제대로 용서받아. 이렇게 죽으면 안 돼"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혁은 "다르게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평범한 사람으로 만났으면 이렇게까지 상처 주지 않았을 텐데"라며 "그래도 고마웠다. 나 같은 놈이랑 결혼해줘서. 내가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사랑해"라고 오써니에게 고백한 후 숨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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