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이경택 母 “고미호, 처음엔 며느리로서 반대…선입견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경택 고미호 사진=‘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경택 어머니가 며느리 고미호를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러시아인 며느리 고미호가 시댁에서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미호는 한국 명절 나기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시어머니는 고생한 고미호를 보며 기특해했다.

이경택은 “신기하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엄마가 우리 안보겠다고 방으로 들어가지 않았냐”고 운을 뗐다. 이경택 어머니가 혼인신고까지 마친 고미호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데 반대했던 것.

이경택 어머니는 “혼인신고 했을 때 진짜 하늘이.. 나는 그런 게 싫었다. 내가 얼마나 끔찍이 키웠는데”라며 “러시아 여성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반대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고미호는 “다행히 다 지나갔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시이모는 2세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고미호는 애써 웃으며 “먼저 이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택에 눈빛으로 도움을 청했지만, 이경택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시이모부는 “그럼 손에 물도 안 묻히게 할 거다”라고 말했고, 시어머니와 시이모는 “그래도 며느리는 물은 묻혀야 한다”고 입을 모아 답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