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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스포츠타임] 맨시티는 이변 없는 8강을, 샬케는 기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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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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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맨체스터시티는 역사상 첫 빅이어에 도전합니다. 2000년대 후반 서아시아 자본을 등에 업고 정상급 클럽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이 마릅니다. 샬케 역시 7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5차례 DFB포칼 우승이 있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은 UEFA컵 1회가 전부입니다. 기적을 만들며 강호들을 위협할 수 있을까요. 절대적 전력에선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맨체스터시티는 4승 1무 1패로 F조 선두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중원에 억세고 빠른 선수들을 보유한 올림피크리옹에 1무 1패로 부진했던 것이 흠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6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넣고 6실점만 하는 빼어난 성적으로 다시 한번 빅이어에 도전합니다.

샬케는 D조에서 2위에 오르면서 16강행에 성공했습니다. D조는 FC포르투, 갈라타사라이,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로 구성돼 비교적 쉬운 조 편성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샬케는 조 선두 FC포르투에 1번 패했을 뿐 3승 2무 1패로 안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다만 샬케의 경기력까지 안정적인지엔 의문부호가 따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6승 5무 11패로 14위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샬케로선 맨시티전이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는 주목할 만한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합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케빈 데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 등 화끈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 선수를 받치는 임무가 중요합니다. 페르난지뉴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중요한 키가 될 수 있습니다. 페르난지뉴는 2844분을 뛰어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아이메릭 라포르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습을 차단하고 다시 공격으로 연결하는 페르난지뉴 덕분에 수많은 공격수들이 안심하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샬케 역시 페르난지뉴를 넘어 공격을 시도해야 합니다.

샬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의 몫이 중요합니다. 벤탈렙은 샬케 후방에서 빌드업을 맡아 공격을 조립하는 존재입니다. 영리하게 공을 잡아놓고 좌우로 방향 전환을 시킬 줄 아는 미드필더입니다. 여기에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에 신음하는 통에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습니다.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지만 벤탈렙의 킥 능력은 요주의 대상입니다.

감독 맞대결도 관심을 모읍니다. 맨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해본 '검증된 명장'입니다. 반면 샬케의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은 2017년 7월 부임한 33살의 어린 감독입니다. 1부 리그를 처음 맡은 것도 샬케가 처음입니다.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면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확실히 이번 시즌엔 시행착오도 겪고 있습니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2008-09시즌 당시 UEFA컵 조별 리그까지 돌아가야 합니다. 2008년 11월 벌어진 경기에서 맨시티가 2-0으로 승리는 거뒀지만 이제 큰 의미는 없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났고 두 팀의 상황도 크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호화로운 선수를 보유한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되는 것도 사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경기를 해보기 전까지 샬케의 패배를 예상할 이유도 없습니다. 두 팀의 16강 1차전은 2월 21일 샬케의 홈에서 먼저 벌어지고, 이어 3월 13일 맨시티의 홈에서 8강행이 걸린 한판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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