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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경찰, 승리 수사 가능성 첫 언급…"필요하다면 조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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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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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해 빅뱅 승리의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클럽 버닝썬의 마약과 관련된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시킨 버닝썬 직원의 집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발견했고,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직원 애나의 집에서도 수상한 흰색 가루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버닝썬 직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려고 집을 조사한 결과 클럽에서 유행하는 엑스터시, 해피벌룬, 케타민 등 여러 종류의 약물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또 중국인 직원 애나의 집에서도 정체불명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맡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가수 승리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조사할 수도 있다'고 했다"며 승리의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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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승리의 수사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경찰은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있는 애나, 클럽 전·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내이사로 등재됐었던 승리의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이문호 대표는 "승리는 실제로 운영한 것이 아니라 홍보이사로 활동했을 뿐"이라며 승리와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승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한 당일 클럽에 있지도 않고 마약도 하지 않았다. 군 복무를 위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당사자 승리는 "공인으로서 대처가 미읍했던 것은 반성하지만 클럽을 직접 운영하지 않아 관련 논란에 대해 몰랐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모든 관계자들이 승리와 버닝썬의 연관성을 부정한 가운데 버닝썬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꾸준하게 제기되며 승리 역시 책임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게 됐다. '죄송하다' '책임을 지겠다'는 말과 달리 콘서트와 가수 활동에 집중했던 승리가 경찰 조사에 출석하게 될지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승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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