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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왕이 된 남자' 여진구, 권해효에 정체 들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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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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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권해효에게 정체를 들켰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2회에서는 이규(김상경 분)가 명나라 사신에게 목숨을 위협받았다.

이날 이규는 명나라 사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왕인 하선을 대신해 명나라 사신을 찾아간 것. 분노한 명나라 사신은 이규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이어 그는 그 순간 나타난 신치수(권해효)를 보자 "나는 전하의 신하로 온 것이다. 고성군처럼 사사로이 온 것이 아니다. 내가 죽어 조선과 명나라의 화친이 유지된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황제 폐하께서도 조선과 명나라의 화친이 깨지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에 명나라 사신은 "내일 궐로 가겠다. 대신 나를 안내할 사람으로 여기 고성부원군과 함께 가겠다"라고 밝혔고, 신치수는 이규를 향해 "자네의 폐착과 저하의 실수를 나에게 돌리지 말아라. 어서 전하께 파발이라도 보내라. 내일도 궐에 아니 계신다면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거다. 서둘러라"라고 비아냥거렸다.

다음날, 편전에 든 명나라는 왕의 자리가 빈 것을 보자 분노했다. 그는 이규를 향해 "도승지.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오늘 오면 임금이 있을 거라고 하더니... 약조가 틀리지 않느냐. 조선은 동방 예의지국이라고 하더니. 조선의 임금은 황제를 맞는 예법조차 모르는 거냐"라고 소리쳤고, 때마침 나타난 하선은 "명의 사신께서는 조선말이 유창하시다. 조선 말은 언제 그리 배우신 거냐"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명나라 사신은 하선을 향해 "황제 폐하의 사신에 대한 무례는 황제 폐하를 업신 여기는 것과 진배없을 거다"라고 따졌고, 하선은 자신이 호랑이 가죽을 가져왔다며 그것을 선물했다. 하지만 그것은 하선의 방에 걸려있던 호랑이 가죽. 하선은 명나라 사신에게 "황제 폐하께 이것을 드리려고 호랑이를 잡아 오느니라 늦었다. 근자에 잡은 것 중 제일이다. 황제 폐하께 올려라"라고 천연덕스럽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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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은 이규를 통해 자신을 암살하려 했던 이가 대비(장영남)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규의 추측은 딱 맞아떨어졌다. 대비는 하선을 암살하지 못한 진평 대군에게 분노해 이를 질책했고, 또 다른 대군을 대비전으로 불렀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진평 대군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명나라 사신의 도움으로 다시 관직에 들게 된 신치수는 그 대가로 조선의 군사를 명나라에 보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예상하고 있었던 이규는 하선에게 명나라가 내걸 조건에 대해 알려주었고, 하선은 "명나라와 후금 전쟁이라면 자기들끼리 싸우지 우리만 피를 보는 것이냐"라고 발끈했다.

하선의 말에 이규는 "줄타기를 해본 적이 있느냐. 내 이제부터 너와 줄타기를 해보려 한다"라고 말했고, 이규의 예상은 곧 현실이 됐다. 편전에 든 신치수는 전쟁 중인 명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군사를 내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에 대해 하선은 "명나라 황제 앞에 죄인이 될지언정, 백성들에게 죄인이 될 수 없다. 내 허락할 테니 자네가 앞장서서 사대부를 끌고 출병하라"라고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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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선은 대동법 시행을 위해 거둥에 나섰다. 하선이 거둥에 나온 것을 알게 된 백성들은 그에게 몰려들어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하선은 좋아하는 백성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같은 시각. 임금이 오빠 하선의 얼굴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달래는 이를 확인하러 거둥에 나선 하선을 보러 나섰다가 신이겸과 마주쳤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달래를 본 갑수는 신이겸이 지난번 달래를 겁탈한 사내라는 것을 알아보았고, 낫으로 그를 공격하다 도리어 제압 당하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선은 "내가 어찌해야 하느냐"라며 불안에 떨었다. 그러자 이규는 "날 믿고 기다려라"라는 말을 남긴 채 갑수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달래는 감쪽같이 사라진 상황. 반면, 달래에게서 이헌의 단검을 발견한 신치수는 곧장 이를 하선에게 가져갔고, 하선은 이를 알아보지 못해 신치수에게 정체를 들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하선이 "네 이놈. 넌 누구냐"라고 묻는 신치수를 향해 "내가 그때 그 개값 두 냥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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