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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POP이슈]'집행유예 선고' 슈, 잘못 깊이 반성.."내 모습이 끔찍하고 창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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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슈/사진=민선유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참작 받아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형사 11 단독 심리로 슈에 대한 상습 도박 혐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 날 재판부는 슈에게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1년 9개월의 장기간 동안 8억 원 가까운 도박자금을 이용해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도 많고 도박 규모도 크다"며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일반 대중 청소년에게 부정적 행위를 끼쳤다.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금까지 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과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불이익을 가지게 된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슈가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슈는 지난 1월 있었던 첫 공판에서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또한 7일 이어졌던 2차 공판에서는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18일 선고가 있은 후 법원을 나온 슈는 취재진에게 심경을 밝혔다. 슈는 "너무 죄송하다. 아이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다.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과 옆에 계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슈는 "잊지 않고 잘 살겠다"며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슈는 항소 여부에 대해서 "주신 벌이 마땅한 것 같다.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항소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천만 원, 2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피소됐다. 이후 검찰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지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약 7억 9,000만원의 규모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

슈는 도박 사실이 알려지자 바로 이를 인정하고 거듭 자신의 죄를 반성하며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냈지만 아직까지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슈가 본인이 말한 것처럼 진심으로 반성하여 앞으로는 똑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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