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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시속 34.3㎞ 토트넘 1위… 호날두·메시보다도 빨라

BBC "역대 아시아 최고선수"

조선일보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소속팀 내에서 순간 스피드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토트넘 선수들의 올 시즌 전력 질주 횟수와 순간 시속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총 306차례 전력 질주를 시도했고, 당시 순간 최고 시속이 34.3㎞에 달했다. 2위는 루카스 모우라(브라질·34.2㎞), 3위는 무사 시소코(프랑스·34.1㎞)였다. 손흥민은 경기당 전력 질주 횟수도 20회로 팀 내 최다였다.

손흥민의 순간 스피드는 세계 최고 스타들과 견주어도 '톱 클래스'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자료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스타 10인'을 발표했다. 당시 기록과 비교하면 손흥민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35.1㎞), 가레스 베일(웨일스·34.7㎞)에 이은 3위다. 손흥민은 자신의 롤 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33.6㎞)와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2.5㎞)보다도 빠른 셈이다.

조선일보

영국 방송 BBC는 최근 '뉴스라운드' 프로그램에서 '축구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하는 7가지 이유'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라고 평가했다. BBC는 "그동안 박지성 등 유럽에서 성공한 아시아 선수는 많았지만 손흥민처럼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는 아니었다"며 "팀 동료를 먼저 칭찬하는 인성,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도 팬들이 좋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잡이 앨런 시어러도 TV에 출연해 "손흥민은 당연히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6인 안에 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도 기고문을 통해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꼽았다.



[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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