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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평창 패럴림픽 金 신의현, 세계선수권 바이애슬론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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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39·창성건설·사진)이 17일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동메달을 땄다.

신의현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조지에서 열린 장애인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2.5㎞에서 45분2초0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우크라이나 라드 타라스(43분15초00), 2위는 캐나다의 캐머런 콜린(44분45초05)이었다. 신의현의 세계선수권 메달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7년 독일 핀스테라우 세계선수권 크로스컨트리 15km 좌식 은메달, 바이애슬론 12.5km 남자 좌식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앞서 열린 2차 월드컵대회 출전까지 포기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해 온 신의현은 경기 후 본지 통화에서 "국민 세금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왔는데 금메달 따가야지요"라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신의현은 작년 3월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금메달을 딴 뒤 "밥값 했다" "이번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달렸다" "밤에 자면서도 이를 갈았다" 등 구수한 입담으로 국민을 즐겁게 했다.

신의현은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좌식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땄고,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을 땄다. 평창에서 정상에 섰던 크로스컨트리 좌식 7.5㎞ 레이스는 18일 열린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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