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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요즘애들'이 해부한 'SKY캐슬' 서울대 의대 합격의 모든 것(ft.광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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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요즘애들' 멤버들이 서울대 의대생으로 거듭났다.

17일 전파를 탄 JTBC ‘요즘애들’ 10회에서 황광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유재석, 안정환, 김신영, 김하온은 최연소 치어리더가 아닌 서울대 의대생에게 향했다. ‘SKY캐슬’ 인기에 힘입어 실제 서울대 의대생들을 만나 궁금했던 것들을 모두 해결하자는 것.

본과 2학년이라는 15학번 성호석, 16학번 임종욱, 16학번 임민우는 모두 고등학교 전교 1등 출신이었다. 특히 임민우는 경주에서 1등이었다며 경주에서 자신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세 사람은 “서울대에서 3대 바보가 있다. 학교에서 몇 등했냐고 물으면 그렇다. 왜냐하면 다 1등이니까”라고 자랑해 MC들을 몸서리치게 했다.

‘SKY캐슬’ 배우들이 직접 궁금한 걸 전달했다. 김혜윤은 “김주영 쓰앵님 같은 입시 코디가 진짜 있냐”고 물었고 성호석은 “부자 동네에는 암암리에 존재한다더라. 코디를 받았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말했다.

대치동 출신인 임종욱은 “입시 코디라는 건 없지만 컨설팅은 많이 봤다. 저도 하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고2 때까지 가진 게 성적밖에 없어서 그 외로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추가할 항목을 조언 받았다”고 자랑했다. 임민우는 “저는 컨설팅 제안을 받았다. 몇 자에 얼마씩 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 솔깃했지만 정정당당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위해 거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혜윤은 “내신에 있어서 포트폴리오가 정말 중요한가요?”라고 추가 질문했다. 의대생들은 “몹시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포트폴리오라고 한다. 선배들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했고 제 것도 후배들에게 보여줬다. 경험 자체가 아니라 배우고 느낀점을 쓰면 된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각각 면접을 잘 봤고, 내신 점수가 좋았고, 교과서를 통째로 외웠고, 수면기억법을 썼고, 시험 시간의 절반으로 연습했고, 늘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멘탈 훈련을 했다며 서울대 의대 합격 비결을 알렸다. 임민우는 “주말에는 ‘무한도전’을 챙겨보고 또 공부했다. ‘무한도전’과 ‘런닝맨’만 봤다”고 밝혀 유재석을 흐뭇하게 했다.

‘SKY캐슬’에서 우주 역을 맡았던 찬희는 “우주는 혜나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입시 기간에 연애를 했나”라고 물었다. 유일하게 현재 연애 중이라는 임민우는 서울대 동기인 여자 친구를 즉석에서 공개했다. 베트남에서 왔다는 그는 “저는 동남아 1등 출신”이라고 과시해 보는 이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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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합격의 최종 관문은 MMI였다. 멤버들은 자기 PR방에서 자기소개를 했고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질문을 받았다. 황광희는 “머리에 손을 얹고 진심을 다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주절주절 얘기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다음 질문은 “5명 중 의사가 되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은?”이었다. 김신영은 연약한 황광희를 지목했다. 황광희는 “그런 편견은 두지 않는다. 제가 의사가 되면 안 된다고 하던 김신영도 사랑으로 어루만지고 아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판단방으로 넘어갔다. 수술 중 집도의가 실수한 걸 1년 차 레지던트로서 목격하게 됐다면 어떻게 행동하겠냐는 제시문이 나왔다. 유재석은 과장에게 알리지만 다시 수술을 했다가 환자에게 부작용이 생겼다면 평생 짐을 안고 가야 하니 의사가 못 될 것 같다고 포기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황광희가 답할 차례. 그는 다짜고짜 “솔직하게 여기서 말씀드리겠다. 첫 고정 출연인데 저는 ‘요즘애들’이랑 안 맞는 것 같다”며 하차를 선언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황광희는 면접 내내 적응하지 못해 오히려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끝으로 개별적으로 상황대처방이 마련됐다. 패밀리레스토랑 종업원인데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 걸 몰라 1시간 동안 기다린 손님과 대치한 상황. 안정환은 능청스럽게 농담으로 분위기를 무마했고 말싸움에서 진 유재석은 기분이 잔뜩 상한 채로 돌아서 나갔다.

마지막 멤버인 황광희는 화가 난 손님을 보자마자 사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점점 언성을 높이며 유치한 말싸움을 벌였다. 황광희는 공손한 자세와 달리 눈을 부라리며 손님과 말싸움을 벌여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결국 멤버들이 등장해 두 사람의 싸움 연기는 막이 내렸다.

면접을 진행한 의대생들은 김신영에게 면접 점수 1등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 김하온, 안정환, 황광희 순이었다. 가상 면접을 통과한 이들은 서울대 의대생들에게 극한 시험으로 통한다는 땡시에 도전했다. 20초 주어진 시간에 맞춰 이동하며 문제를 풀어야 하는 고난도 관문이었다. 채점 결과 김하온이 1등했다.

꼴찌인 황광희는 코세척기를 경험하며 굴욕샷을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요즘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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